주호영 "임시국회, 민주당 일방 소집 막을 방법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1-05 10: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주당에 자제 촉구…노웅래ㆍ이재명 방탄 그만하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1월 임시국회를 두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오는 8일 끝나는 임시국회를 오는 9일부터 이어가겠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안들이 많지만 정리된 게 없다. 국회는 정리돼서 성과있을 때 열어도 늦지 않은데 (민주당은) 황급히 공백 없이 9일부터 임시국회를 하겠다고 한다"라며 "1/4 이 소집 요구를 하면 되는 거니까 민주당이 일방으로 소집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여러차례 얘기했다. 불체포특권 얘기가 민주당이 개혁적이고 특권을 누리지 않는 걸로 비치기 위한 말장난이 아니었다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회기 중 들어와서 부결이 됐다"며 "회기 중 국정에 종사하는 의원을 구속하지 말라는 취지 인데 구속을 막기 위해 억지로 회기를 만드는 것은 불체포특권의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회기가 아닐때 노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 만들기 위한 것을 해야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며 "'노웅래 방탄','사법 리스크' 이 대표가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임시국회를 한다는 비판 못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시국회에서 할 일이 없다고 하니까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들고 나왔다"라며  "다시 들고 나온다면 국회늠 다시 한번 극한 대립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자제를 촉구한다. 민주당 169석이 민심에 맞지 않는 폭거를 하다가 정권을 잃고 민심은 떠났다"라며 "의석을 가진 만큼 민심에 맞게 헌법 취지에 맞게 해달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