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특위' 열흘 연장안 국회 통과...다음 주 3차 청문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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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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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남은 청문회서도 최선 다해줄 것"

  • 이재명 "與 의원 증인 청문회 태도 보면 개탄스러워"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 기한이 오는 17일까지로 열흘 연장됐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총 215표 중 △찬성 205표 △반대 2표 △기권 8표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조특위 활동 기한을 열흘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연장되는 기간 내에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관계기관은 특별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자료의 제출과 증인출석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다음 주 3차 청문회와 전문가 공청회 등 남은 일정을 진행한다. 다만 3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을 두고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여당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채택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을 향해 "1월 7일까지 국조특위가 활동하게 돼 있는데, 아직 미진한 부분이 좀 있는 모양"이라며 "희생자, 유족, 생존자, 상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시간을 갖지 못했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시간이 없어서 청문회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사 기간 연장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증인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끼길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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