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설 연휴 전후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며 상황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정부의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규제 완화가 대폭 이뤄진 만큼 분양시장이 활성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일반 분양 물량만 총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청약이 이뤄진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등 4곳, 정당 계약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등 8곳에서 진행된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건립되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시에도 청약 단지가 나온다.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62실), 대구 중구 ‘남산자이하늘채’(12가구) 등이 청약을 받는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삼정기업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614-2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1·2단지 총 1009가구 중 2단지, 608가구를 공급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구 동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충족되며,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면서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주택 처분 조건도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