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농촌지역 마을 주민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인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우울감이 높거나 최근 자살 사고가 발생했던 자살 취약 마을 36개소를 선정, 마음건강 실태조사와 생명사랑교육 및 원예ㆍ공예요법 등 우울 감소를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우울점수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임상자문의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부여군은 노인인구가 37.8%인 초고령 지역이며 2021년 자살사망자 17명 중 10명이 65세 이상”이라며 “지역사회 어르신들께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살 예방을 위한 마을단위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