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월 9~13일) 중국 증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회복) 기대감으로 경제지표 반등이 예고된 가운데,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중국증시는 새해 첫주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2.21% 상승하면서 3100선에 안착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9%, 3.21%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하루 거래대금도 평균 8000억 위안까지 늘며 차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조 위안에 달했으나, 위드코로나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 폭증 우려 속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말 5000억 위안으로 급감했었다.
외국인도 리오프닝 기대감 속 9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200억 위안 넘게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각각 83억, 117억 위안어치씩이다. 특히 외국인은 은행·신에너지·식음료·바이오제약 업종주를 집중 매입했다. 종목별로는 우량예(주류)와 구이저우마오타이(주류), 핑안보험(금융), CATL(배터리) 등을 주로 매집했다.
이번주 중국증시에서는 물가와 수출입 등과 같은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위드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12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PP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치 1.6%에서 더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PPI는 0.2% 하락하며 전달(-1.3%)보다 낙폭을 줄였을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11월 중국 PPI는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20년 12월(-0.4%)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중국 경기 침체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어 13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해 12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달러 기준으로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기간 수입 감소율도 4.4%로 예상됐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 코로나 봉쇄 등 충격으로 지난해 11월 수출입이 각각 -8.7%, -10.6% 낙폭을 기록한 것에서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번주에는 중국이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공항 내 유전자증폭검사(PCR)와 시설격리 등 조치를 폐지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도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3년간 제로코로나 속 중국과 세계 각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가,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미국·일본·한국 등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당분간 국제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8일 하루 수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은 고작 10편에 불과했다.
따라서 국경 재개방 초기에는 홍콩을 경유한 인적 교류가 중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과 홍콩은 8일부터 7개 검문소를 통해 양방향으로 하루 각 6만명씩 왕래를 허용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음력설)를 앞두고 소비 활황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교통운송부는 춘제 연휴(1월 21~27일) 전후로 20억명 이상의 인구가 대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 발발 이후 약 4년래 최고치다. 다만 춘제 연휴 기간 대도시에서 농촌 지역으로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면, 중국 내 감염자 규모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증시는 새해 첫주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2.21% 상승하면서 3100선에 안착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9%, 3.21%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하루 거래대금도 평균 8000억 위안까지 늘며 차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조 위안에 달했으나, 위드코로나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 폭증 우려 속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말 5000억 위안으로 급감했었다.
외국인도 리오프닝 기대감 속 9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200억 위안 넘게 순매수했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각각 83억, 117억 위안어치씩이다. 특히 외국인은 은행·신에너지·식음료·바이오제약 업종주를 집중 매입했다. 종목별로는 우량예(주류)와 구이저우마오타이(주류), 핑안보험(금융), CATL(배터리) 등을 주로 매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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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2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PP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치 1.6%에서 더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PPI는 0.2% 하락하며 전달(-1.3%)보다 낙폭을 줄였을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11월 중국 PPI는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20년 12월(-0.4%)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중국 경기 침체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어 13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해 12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달러 기준으로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기간 수입 감소율도 4.4%로 예상됐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 코로나 봉쇄 등 충격으로 지난해 11월 수출입이 각각 -8.7%, -10.6% 낙폭을 기록한 것에서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번주에는 중국이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공항 내 유전자증폭검사(PCR)와 시설격리 등 조치를 폐지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도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3년간 제로코로나 속 중국과 세계 각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가,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미국·일본·한국 등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당분간 국제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8일 하루 수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은 고작 10편에 불과했다.
따라서 국경 재개방 초기에는 홍콩을 경유한 인적 교류가 중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과 홍콩은 8일부터 7개 검문소를 통해 양방향으로 하루 각 6만명씩 왕래를 허용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음력설)를 앞두고 소비 활황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교통운송부는 춘제 연휴(1월 21~27일) 전후로 20억명 이상의 인구가 대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 발발 이후 약 4년래 최고치다. 다만 춘제 연휴 기간 대도시에서 농촌 지역으로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면, 중국 내 감염자 규모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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