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택시기사 등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이기영이 시신 수색에 직접 나섰다.
지난 6일 수의복을 입은 이기영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동거녀 시신 매장 추정 장소인 파주 공릉천변을 찾았다.
수갑에 포승줄까지 묶인 이기영은 검찰 관계자들에게 "그때 땅 경사면이 직각이었다. 그래서 그걸 제가 판 거죠. 이 안에다가 넣고"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아 측면을 파내고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기영은 땅을 파는 수사관을 향해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는 등 훈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유기 후 집중호우가 오면서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가는 등 유실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해 8월 50대인 동거녀를 살해한 후 12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한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6일 수의복을 입은 이기영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동거녀 시신 매장 추정 장소인 파주 공릉천변을 찾았다.
수갑에 포승줄까지 묶인 이기영은 검찰 관계자들에게 "그때 땅 경사면이 직각이었다. 그래서 그걸 제가 판 거죠. 이 안에다가 넣고"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아 측면을 파내고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기영은 땅을 파는 수사관을 향해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는 등 훈수를 두기도 했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해 8월 50대인 동거녀를 살해한 후 12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한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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