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호밀밭의 사람들 발족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장남 혼사를 비공개로 치른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서운하셨겠죠"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소한 축하한다는 말이라도 사전에 하거나 꽃이라도 하나 보냈을 텐데 그런 게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장남 혼사를 치른 김 의원에게 왜 사전에 알리지 않았느냐며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가족·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김 의원은 최측근인 보좌진과 당, 본인의 지역구인 울산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장남의 혼사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식장 왔다 갔다 제가 운전해서, 제가 개인 차를 운전해서 갔다"라며 "소문 나서 좋을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알리려면 또 대대적으로 알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 알리게 되면 또 이게 여러 가지 눈살 찌푸리는 상황들이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큰딸이 먼저 결혼을 했는데 큰딸 결혼할 때도, 그때는 울산광역시장 때인데 그때는 또 여러 가지 더 논란이 될 것 같아서 그때도 쉬쉬하고 가족끼리 했다"라며 "아이들한테는 조금 미안하기는 하다. 정치인의 가족들에게는 숙명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고서 아마 말씀하신 것 같기는 한데 왜 알리지 않았냐고 하셔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말씀드리고 축하하신다고 하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이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며 김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연대를 비판한 것을 두고는 "3월이 아니라 4월, 5월 되더라도 맛있게 만들어주는 김치 냉장고가 있는데 아직도 2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에 살고 있는 그런 콘셉트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실 장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성동 의원, 또 그 외 안 의원도 필요하다고 하면 같이 연대하고 가야 된다"라며 "그걸 가지고 자꾸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왜 자꾸 김장만 담그냐고 (하는데) 제가 언제 김장만 담갔습니까? 된장찌개도 끓이고 지금 국도 끓이고 밥도 맛있게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소한 축하한다는 말이라도 사전에 하거나 꽃이라도 하나 보냈을 텐데 그런 게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장남 혼사를 치른 김 의원에게 왜 사전에 알리지 않았느냐며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가족·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김 의원은 최측근인 보좌진과 당, 본인의 지역구인 울산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장남의 혼사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예전에 큰딸이 먼저 결혼을 했는데 큰딸 결혼할 때도, 그때는 울산광역시장 때인데 그때는 또 여러 가지 더 논란이 될 것 같아서 그때도 쉬쉬하고 가족끼리 했다"라며 "아이들한테는 조금 미안하기는 하다. 정치인의 가족들에게는 숙명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고서 아마 말씀하신 것 같기는 한데 왜 알리지 않았냐고 하셔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말씀드리고 축하하신다고 하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이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며 김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연대를 비판한 것을 두고는 "3월이 아니라 4월, 5월 되더라도 맛있게 만들어주는 김치 냉장고가 있는데 아직도 2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에 살고 있는 그런 콘셉트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실 장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성동 의원, 또 그 외 안 의원도 필요하다고 하면 같이 연대하고 가야 된다"라며 "그걸 가지고 자꾸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왜 자꾸 김장만 담그냐고 (하는데) 제가 언제 김장만 담갔습니까? 된장찌개도 끓이고 지금 국도 끓이고 밥도 맛있게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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