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출시…주행거리 10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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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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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대표 모델인 준중형 SUV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가솔린 휘발유와 LPG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했다.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또한 쌍용차는 LPG 차량의 선입견인 저출력과 저연비, 겨울철 시동 문제 등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동력체계는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낸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특히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주유소 방문횟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하면서 시동에 대한 불편이 없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의 기술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 최대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양보다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은 경쟁모델보다 높은 3년/무제한㎞로 운영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대변하고 있다. 여기에 차체, 일반부품, 엔진, 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의 트렁크 공간은 LPG 연료통을 하부로 내린 도넛탱크를 적용했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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