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기부가 광주와 전남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제이홉이 광주 북구에 기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전남 해남군에 기부했고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이 최근 진도군에 기부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제이홉은 지난 1일 고향인 광주광역시 북구에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정)을 비롯해 10명의 기부자가 지난 1일 전라남도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의원은 또 출신지역인 해남군에도 기부해 전남에서 첫 기부자가 됐다.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은 최근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진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허 이사장은 지난해 말 진도군을 찾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진도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며 “기부금으로 표현된 제 정성이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하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해준다.
각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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