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해 20%에 이르는 301명에 대한 재배정 추첨이 이뤄진다.
충주교육지원청 배승희 교육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3학년도 충주시 중학교학교군 입학 추첨에서의 오류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2단계(근거리배정)에 대한 재추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중학교 입학 추첨에서 2단계(근거리배정) 추첨이 학교~거주지 간 거리가 아닌 일반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돼 오류가 발생했다.
추첨 오류를 발견한 교육청은 충주시 학교군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시스템 개발 업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개최했다.
추첨관리위원회는 배정 결과와 시스템 소스 코드를 검토해 1단계 희망순위 추첨에는 오류가 없고 2단계 근거리 배정 추첨에서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오류가 확인된 2단계 근거리 배정에 대해서만 10일 오전 10시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재추첨을 시행키로 했다.
배정 추첨 오류와 관련해 배승희 충주교육장은 "올해 첫 시행하는 근거리 배정 시스템 오류를 통해 학생·학부모님들께 혼란과 불편하게 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행정처리로 통학거리를 줄여 학생·학부모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정 추첨 시스템 변화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