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가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집객효과를 높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중고나라도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 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에게 입고교환권이 발행되고 이후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되며,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으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를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위치한 점포 250여개에서 우선 시작하고 이달 말 전국 6000여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자사는 1만2000여개의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예약, 구독,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O4O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또 하나의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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