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에 힘쓰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길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9일 2023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위대한 도약! 더 힘차게, 더 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 등의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미래광역도시 대전환을 위해 △전주대변혁 기틀 마련 △100만 광역도시 성장기반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도시안전망 확충 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등 굵직한 도시개발과 각종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의 성장기반을 갖춰나가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과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 등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둘째, 경제 분야의 경우 △3대 주력산업(탄소·수소·드론) 고도화 △일자리도시 조성 △지역 활력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 강화 △전주형 미래농업 혁신 기반 조성의 4대 전략을 추진한다.
그동안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던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을 비롯해 수소, 드론의 3대 주력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확충 등 고도화를 꾀하고, 정부의 상생형 전주형일자리 연내 지정을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일자리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취업 지원기반 정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영안정화 자금지원, 전주맛배달 등 디지털경제기반 강화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빈틈없이 챙기기로 했다.
셋째, 전주시는 으뜸 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문화도시 경쟁력 강화 △체류형관광거점도시 도약 △지역문화유산 활용 천년역사문화도시 위상 강화 △문화 여가공간 확충 등의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하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제24회 국제영화제 △제11회 TPO총회 개최 등 국제 규모의 축제 추진으로 글로벌 문화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광케이블카 △야간경제·관광특구 △음식관광창조타운·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전주 대표축제와 조선 팝프로젝트 등 전주형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끝으로 시는 △모두가 체감하는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 강화 △노인·장애인·아동·여성이 안심하는 도시 구현 △지역보건 의료체계 강화 △도시 생활환경 개선 등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전략들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포함한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키로 했다.
10대 프로젝트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 △기업유치 산업기반 조성 △완주·전주 상생협력 추진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개발 △민간투자 관광산업 활성화 △광역교통중심지 역세권 개발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치매 안심도시 구현 △7대 시민편의 확충 등이다.
우범기 시장은 “2023년은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66만 전주시민이 염원하는 전주의 미래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100년 후의 후손이 지켜낼 전주를 위해 미래의 틀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루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더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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