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일 "국민의힘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이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을 요구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여당과 한어총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에게 어린이집 영·유아에게도 유치원과 동일하게 급·간식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관련 법률은 물론 관리부처나 쓰이는 재원이 다르다.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보육료 안에 포함돼 있지만, 유치원은 별도로 무상급식 비용을 받는다. 이러다 보니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는 본인 교육활동비를 쪼개 급·간식비로 써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의도하지 않은 차별이 발생하는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다른 정책도 급·간식 지원 같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유보통합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실현되도록 관련 주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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