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왼쪽)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스퀘어 관계자(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첨단신소재 등 미래혁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CES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 ‘CES 2023’은 차세대 산업 동향 파악 등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을 뽐내는 혁신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전 세계 2500여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포항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조성된 ‘포항관’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 30개 사의 부스가 연일 호황을 이루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CES 현장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이 시장은 새 정부 120대 과제로 선정된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관련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기업 인프라와 향후 추진 전략 등을 적극 어필하는 한편, 태풍 피해 조기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내외 기업 모두가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다투고 있는 현재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자랑스럽다”며, “기업을 위한 투자 확대, 규제 개혁 등 정책적 노력과 지원은 물론,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나갈 수 있는 기업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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