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거점오피스·KT 재택·LGU+ 하이브리드...엔데믹 근무도 3사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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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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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사진=SKT]

통신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 따라 근무체제를 재편한다. 거점 오피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구성원 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한편,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균형있게 배분하는 방식도 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오는 2월 1일부터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고, 주 1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SKT 측은 이번 업무 방식 전환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 따른 일상으로의 복귀와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계획이다.

수도권 4곳에 설치된 거점 오피스 '스피어(Sphere)'로 출근해도 사무실 출근으로 인정된다. SKT에 따르면 거점 오피스 6개월 운영 결과 누적 출퇴근 시간을 2만1459시간 줄였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24억원에 이른다. 사무실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거점 오피스 중심으로 운영하며 업무 효율과 구성원 근무 만족도 향상을 꾀하는 모습이다.

KT는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KT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해 왔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재택근무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재택근무 몰입이 어려운 직원을 위해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업무 환경은 엔데믹(감염병 풍토화) 분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근무일 5일 중 2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사무실은 주 3일 출근하면 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 바 있으며, 2022년에도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는 등 제도를 정착해 왔다. 주 2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이번 방식은 LG유플러스 모든 직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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