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오전 10시 30분 소환조사...친명계 의원·지지자 결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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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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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출석에는 최고위원을 비롯해 다수의 친명계 의원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표와 문재인 정부를 향한 검찰 수사 대응 기구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동행하면서 최소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명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지지자들도 대거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개별적으로 가는 의원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사에 앞서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 직접 수사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은 이 대표의 직접 개입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들에게 제공한 성남시의 편의를 두고 '부정한 청탁'이 아니었는가에 대해 집중 추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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