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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년 후 기대 인플레 5%…1년반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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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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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1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5%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다.
 
상승 속도는 연준의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상회하지만,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전투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생각이 팽배하면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근로자들은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뉴욕 연은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에 6.8%를 기록하며 2013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동일한 3%를 유지했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내년에 휘발유 가격이 4.1%, 식품 가격이 7.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수치 모두 전달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년 후 가계 지출 전망은 전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22만3000개 증가했다. 가용 근로자 1인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는 상황으로, 연준은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불균형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 실업률은 3.5%로, 1969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의 40.8%만이 1년 후 실업률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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