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정부 계약 완료되면 가격 대폭 올린다...최고 16만원까지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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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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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백신 가격을 대폭 올릴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의 공급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될 경우 백신 1회당 접종 가격을 13~15달러(1만 3700원~1만 8700원)에서 110~130달러(12만 4500원~16만 1800원)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모더나, 화이자가 유통하는 백신을 무료로 접종 시행 중이다. 하지만 다른 감염병 백신처럼 모더나가 백신을 유통할 경우 가격이 5배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 

스테판 방셀 CEO는 "백신 가치를 감안하면 이 정도 가격대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모더나가 백신 가격을 올려도 매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와의 공급계약이 만료되면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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