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235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0포인트(0.06%)오른 2351.31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2350선 마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은 2982억원, 외국인은 2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96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1.78%),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카카오(-0.65%), 현대차(-0.61%), 삼성전자(-0.49%)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SDI(2.00%), LG화학(0.80%), SK하이닉스(0.58%)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1.3%), 통신업(-0.96%), 유통업(-0.78%), 의료정밀(-0.67%), 비금속광물(-0.5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건설업(2.06%), 섬유의복(1.9%), 증권(0.7%), 전기가스업(0.64%), 철강금속(0.6%) 등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포인트(-0.74%) 내린 696.05에 종료했다.
외국인은 652억원, 기관은 2166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89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01%), HLB(-2.84%), 셀트리온제약(-2.71%), 셀트리온헬스케어(-2.56%), 펄어비스(-2.45%), 스튜디오드래곤(-1.85%), 에코프로(-1.36%), 에코프로비엠(-1.03%), 리노공업(-0.62%), 엘앤에프(-0.27%) 등은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은 제약(-2.45%), 인터넷(-1.39%), 유통(-1.34%), 소프트웨어(-1.09%), 기타서비스(-1.0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3.29%), 출판(1.58%), 컴퓨터서비스(1.41%), 방송서비스(0.7%), 통신장비(0.5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도 등락을 반복했다"며 "기관의 수급 개선과 전날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대표주(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밤 11시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미국의 임금 상승률 둔화에 따라 유입된 통화정책 안도감이 파월 의장의 연설 후 또 다시 후ㅊ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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