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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영향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올해 각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경기침체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WB가 전망한 성장률 1.7%는 1993년 이후 2009년과 2020년 경기침체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전망치다.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9%보다 낮은 2.7%로 조정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 GDP 성장률은 2%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B는 미국과 유로존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의 재확산 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같은 새로운 불리한 발전은 세계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붙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WB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과도한 부채 부담, 통화 약세, 기업 투자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WB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7%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0년에 이어 1970년대 중반 이후 둘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WB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4.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작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낮은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성명에서 "신흥 경제와 개도국은 막대한 채무 부담과 투자 위축 때문에 수년간 저성장에 직면한 가운데 선진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 부채와 금리 인상 속에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WB는 작년 말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공급망 위험이 여전히 높고 근원 물가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현재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려 글로벌 경기 둔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WB는 저소득 국가가 식량 및 에너지 충격, 분쟁으로 인한 난민, 증가하는 부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영향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올해 각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경기침체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WB가 전망한 성장률 1.7%는 1993년 이후 2009년과 2020년 경기침체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전망치다.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9%보다 낮은 2.7%로 조정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 GDP 성장률은 2%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B는 미국과 유로존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WB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과도한 부채 부담, 통화 약세, 기업 투자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WB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7%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0년에 이어 1970년대 중반 이후 둘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WB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4.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작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낮은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성명에서 "신흥 경제와 개도국은 막대한 채무 부담과 투자 위축 때문에 수년간 저성장에 직면한 가운데 선진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 부채와 금리 인상 속에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WB는 작년 말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공급망 위험이 여전히 높고 근원 물가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현재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려 글로벌 경기 둔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WB는 저소득 국가가 식량 및 에너지 충격, 분쟁으로 인한 난민, 증가하는 부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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