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31.6% 증가한 1조8951억원, 65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3%, 20.0% 늘어난 8조1914억원, 3184억원을 제시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월 우호적인 날씨 및 월드컵 특수 효과에 따른 영향과 신규점 출점이 늘어 성장 기여도가 확대됐다”며 “지난해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기저효과와 신선식품(FF) 매출 비중 확대, 본부임차 비중 증가에 따른 점포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본부임차는 회사가 직접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점주에게 전대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IBK투자증권은 2023년 영업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남 연구원은 “신규점 출점을 통한 성장률을 상회했다”며 “신선식품 매출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효과 및 BGF푸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점포 순증 수는 2022년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신규점 출점과 기존점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고, 편의점을 통한 상품군 성장률이 기타 채널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퇴직 인구 증가에 따른 가맹 수요 증가도 신규점 출점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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