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일본 여행 재개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235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 개선된 112억원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은 전 분기 대비 141% 늘었다. 일본 여객 수도 전 분기 대비 628%, 동남아는 45% 급증했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해 3분기를 피크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4분기의 경우 공급 확대 영향으로 유류비는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다. 그럼에도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증편보다 빨라 유가 부담을 운임에 전가해 15개 분기 만에 영업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해외여행 수요는 올해 1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공항 슬롯과 인프라 제약으로 진에어가 더이상 증편에 나서기 쉽지 않다. 다만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 노선으로 공급이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