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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지사업 강세로 올해 영업익 24%↑…목표가 92만원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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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1-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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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DB금융투자는 11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형성된 삼성SDI의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5188억원으로 많이 현실화 됐다"며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에 연말 성과급, 재고조정 비용 등 연말 특수 비용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수치가 나오는 다른 회사에 비하면 삼성SDI의 마무리는 오히려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Gen5 채용 신모델 출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물량 증가, 미주향 전력용 판매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 증가 등으로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중대형전지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꼽았다.

권 연구원은 "2023년 전기차(EV)용 각형전지는 는 Gen5 비중 증가, 스텔란티스향 매출 확대, 수주 확대에 따른 헝가리 라인 증설 등으로 30% 이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소형전지는 EV용 비중 증가, 46파이 파일럿 라인 가동과 수주 활동 등이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전지사업 강세로 2023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조2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5.4%, 시장의 가장 낙관적인 수치 대비 10.1% 낮은 규모로, 시장은 2023년 전자재료 사업부 실적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서 이게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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