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자주정치, 적대세력에 초강경 대응으로 끝없는 공포 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혜원 기자
입력 2023-01-11 0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일 노동신문 "자기 힘 약하면 국제무대서 하고 싶은 말 못해"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궐기대회가 8일에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 조치에 '적대세력'이 타격을 받았다며 이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적대세력은 윤석열 정부 등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자주로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적대세력들은 우리 군사력의 급속한 고도화와 세계 유일무이의 핵법령 발포로 심대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우리의 초강경 대응 의지에 전율하여 인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극도의 추악한 짓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걸음걸음 우리 인민에겐 필승의 힘과 낙관을 안겨주고, 적대세력들에겐 끝없는 공포를 주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투철한 자주 정치"라며 "자기의 힘이 약하면 국제무대에서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국제적 정의와 양심도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류의 정치생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발언권을 가진 나라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강국"이라며 "오늘의 현실은 인구수가 작고 영토는 작아도 강국의 위용을 떨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력갱생 정신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정치도 우리 식으로, 경제와 문화도 우리 식으로, 국방력도 우리 식으로"라며 "대국들의 하청경제, 자본가들을 위한 경제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피땀을 바치고 뼈를 깎는 고생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비서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열렬히 전투적으로 호소하신 것처럼 인민경제의 성과적 발전에서 중요한 핵심부문 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다시 한번 1960년대, 1970년대의 투쟁 정신과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의 난국을 우리 힘으로 타개해나가는 데서 남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