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을지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통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대학정보 공시를 보면 전체 취업 대상자 1193명 중 909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7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전국 4년제 평균 취업률 64.2%보다 14.8% 높은 수치다.
캠퍼스별로는 대전캠퍼스가 87.3%, 성남캠퍼스 77.6%였다. 의정부캠퍼스는 지난 2021년 개교한 탓에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그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을지대는 홀로그램 원격 강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 의료현장 발생 사례를 VR을 통해 학습하는 'VR호스피탈', 3D프린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MI스튜디오' 등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을지대 취창업지원센터는 학년별 취업 지원 특화프로그램 'ECC'를 비롯해 책임지도 교수제, 찾아가는 EU CARE, AI 모의 면접 시스템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취업률 증가에 활용하고 있다.
홍성희 총장은 "코로나19 시대의 첫 졸업자로 예년에 비해 미취업자가 많을 것을 우려했지만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이 시너지를 발휘해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게 됐다"며 "대학에서 배우고 자란 인재들이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0년 8월과 2021년 2월 전국 대학교와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기능대학, 일반대학원 등 고등 교육기관 졸업생의 취업 상황을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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