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로 강보합에 마감했다. 새해 첫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5%) 오른 2359.5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0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62억원, 기관은 172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98%), 삼성SDI(1.96%), NAVER(1.30%), LG화학(0.79%), 현대차(0.61%), 삼성전자(0.5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SK하이닉스(0.35%), LG에너지솔루션(0.1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건설업(-1.6%), 증권(-1.15%), 금융업(-0.96%), 섬유·의복(-0.87%), 전기가스업(-0.7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2.07%), 비금속광물(1.98%), 화학(1.73%), 기계(0.94%), 운수장비(0.9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로 마감했다.
개인은 20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650억원, 외국인은 150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6.78%), 에코프로비엠(3.52%), 펄어비스(3.47%),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셀트리온제약(2.79%), HLB(2.11%), 엘앤에프(2.09%), 스튜디오드래곤(0.38%), 카카오게임즈(0.34%), 리노공업(0.31%)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안정을 회복하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내일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도 예상돼 추가적인 증시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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