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엔테로바이옴,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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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1-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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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봉 대웅펫 대표(오른쪽)와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가 지난 9일 대웅펫 본사에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 기반 반려동물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사진=대웅펫]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과 반려동물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이하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해 체지방 감소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반려동물 영양제를 연구 개발한다.

아커만시아는 체내 장 점막에 서식하는 균주로 건강에 중요한 미생물 중 하나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장 질환 및 비만 환자들에게는 정상인에 비해 아커만시아 수가 확연히 떨어지는데 아커만시아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

엔테로바이옴은 아커만시아가 반려동물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과 진행한 연구에서 아커만시아를 섭취한 비글견의 몸무게가 비섭취 비글견 대비 15.1%나 감소했다. 현재 국내 수의학과와 함께 반려견 아토피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은 세계 첫 사례로, 앞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영양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 및 치료제 등 아커만시아 뮤니시필라 기반 혁신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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