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빅케이스’가 출시 1년 만에 회원 수 1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빅케이스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판례를 보유하고 있다.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든 무료로 법률 정보를 검색 가능하다.
2022년 1월 첫 선을 보인 빅케이스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 수 1만64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변호사 회원은 3000여 명으로 철저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용자가 빅케이스를 통해 판례를 검색한 누적 횟수는 약 415만7000회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에 한 번씩 판례를 찾은 셈이다. 빅케이스 보유 판례 수는 약 320만건으로 전문 판례 약 115만건, 판례의 일부가 공개되는 미리보기 판례 약 205만건으로 이뤄져 있다.
변호사 회원에게 제공하는 ‘판례 요청’도 인기를 끌었다. 판례 요청은 필요한 판례를 신청하면 바로 열람 가능한 판례의 경우 24시간 내에 확보해 전달하는 서비스다. 당일 전달이 원칙이나 신청 후 전달까지 평균 약 15분으로 빠르게 제공해 변호사의 판례 검색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요청 건수는 2.5배 증가했다.
빅케이스를 이용하는 변호사 회원들은 대체로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비스 이용 변호사 1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가 빅케이스의 판례 수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18%), 다양한 검색 필터(13%)를 만족스러운 요인으로 꼽았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방대한 판례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검색 서비스로 변호사는 물론 일반 법률 소비자들도 활발히 이용하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향후 검색 외에도 판례 기반 통계 분석 등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리걸테크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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