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집에서 황당한 일이? "많이 담았다더니 1인분 추가 금액 내라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참고 사진]

한 손님이 곱창집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올린 글이 화제다. 

손님 A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유명 곱창집에서 겪은 사연에 대한 글을 올렸다.

A씨는 지인과 함께 가게를 방문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안주 삼아 먹기 위해 '양깃머리 1인분'을 주문했는데, 한 남성이 고기를 들고 오더니 "주방 삼촌이 손이 좀 커서 고기를 많이 담는 경향이 있는데 드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당연히 서비스라는 말로 이해한 A씨와 지인은 주문한 음식을 먹었다. 이후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가니 예상보다 많이 나와 확인하니 양깃머리가 1인분이 아닌 2인분 찍혀 있었다는 것.

이에 직원에게 따져 물으니 직원은 "음식을 서빙한 사람이 사장인데 사장이 2인분 가져다준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자리를 비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사장은 "다 필요 없고, 양이 많다고 알려줬으니 2인분으로 계산하는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1인분을 시켜서 '양이 좀 많다'는 말을 들으면 여러분들은 '2인분을 계산해야겠다'고 생각하냐. 3만 원도 안 되는 돈이 미치도록 아깝고 억울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는 사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통화할 때 '2인분이라는 설명을 잘못해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사장은 죽어도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히고 용서가 안 된다"고 분통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