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中 정부 입찰서 '낙찰 수량' 1위···경쟁사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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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1-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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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대상 물량기반조달(VBP) 입찰 결과, 1차년도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9만1090세트를 낙찰받아 입찰에 참여사 중 최다 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S사 수량의 2.3배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의약품 등을 직접 대량 구매해 가격을 표준화해 나가는 VBP 정책을 도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찰로 계획했던 낙찰 결과를 얻었다"며 "VBP 시행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2022년 중국 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6%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개에 달해 매출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은 28%에 이르렀다고 회사 측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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