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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월드타워 1층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 앞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추모를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3주기를 앞두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12일 오전 9시경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창업주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1월 19일)를 기렸다.
추모식에는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HQ) 총괄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부회장,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 등 그룹 임원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단과 함께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신 상무는 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최근 대내외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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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2일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김다이 기자]
또한 이날 오후에 예정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하며 창업주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창업주의 생전 어록을 인용하며, 창업주 정신을 되새기고 상시적 위기 시대를 극복해 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신 회장을 중심으로 상반기 롯데 VCM을 진행한다. 회의에는 롯데지주 대표와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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