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4년 간 23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2023년 혁신제품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혁신제품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은 국내 시장에서 혁신성·제품성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고도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135개 기업에 230억원의 규모로 추진한다.
중기부는 혁신제품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혁신제품의 신속한 해외 진출과 조기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R&D 진단·기획과 글로벌 타켓R&D로 구성했다.
이번 사업 공고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30개사의 R&D 진단·기획을 돕고 이 중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15개사를 최종 선발해 글로벌 타켓R&D를 지원한다.
먼저 글로벌 역량 테스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 가격경쟁력, 해외 마케팅 역량 등을 사전에 진단한다.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제고를 위해 본 R&D 수행 전 해외시장 분석기관을 통해 R&D진단·기획을 지원한다.
해외시장분석기관은 제품 분석, 해외시장 조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2월 중 선정해 지원기업의 진단·기획을 전담할 예정이다. 목표 해외시장의 트렌드 분석, 경쟁제품 분석, 고도화R&D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타켓 R&D는 R&D진단·기획을 수행한 기업이 진단·기획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제품의 현지화·고도화를 할 수 있도록 2년 간 3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위한 국제 표준·인증, 시험평가도 한다.
혁신제품 고도화기술개발 사업의 글로벌 진단·기획(1단계) 과제 접수기한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까지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