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방한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다양한 쇼핑관광 대표 브랜드와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방문위원회는 쇼핑, 체험, 식음, K-컬처 등 주제별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참여해 한국행 110여개 노선에서 최대 94% 할인 혜택을 주고, 숙박 분야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소피텔 앰배서더, 페어몬트 앰배서더, 아고다 등이 참여해 객실 할인 등 행사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클룩·크리에이트립·KKday 등 국내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한국 여행 체험상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 주요 방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류스타 성지 투어와 K-팝 안무 배우기, 겨울스포츠 스키 타기, 고궁 투어 등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쇼핑관광축제' 취지에 맞게 오프라인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 등 주요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갤러리아·롯데 등 백화점에서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타몰·롯데아울렛·현대시티아울렛·이마트 등 아웃렛과 대형마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한국 방문 시에만 누릴 수 있는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주요 지점에 매장을 보유한 CJ올리브영과 라인프렌즈도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해 현장 구매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속 증가하는 방한 외래객을 위한 'K-컬처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K-팝 공연 관람과 한류 성지 관광, 한식 만들기, 한국 전통 겨울 다과상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체험행사는 사전 SNS(누리소통망)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외국인 주요 방문지인 명동과 강남 등에서는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운영해 방한 관광객 환영 행사, 한국문화 놀이 체험, 행사 관련 쇼핑 혜택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관광과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보로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을 찾았다.
박 장관은 최근 문체부 2023년 업무보고에서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 2023년은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개막 당일 외래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웰컴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명동관광특구 등 업계 관계자, 관광 경찰 등 관광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과 함께 제막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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