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배임·횡령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체포되면서 12일 태국에서 불법 체류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을 받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에서 불법 체류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불법체류를 인정하면 한 달 이내에 국내로 송환되지만, 불법체류 사실을 부인하면 추후 정식 재판기일이 잡혀 국내 송환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관련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김 전 회장은 8개월 가까이 도피 중이었다. 그의 해외 도피로 검찰은 수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쌍방울 횡령 배임 의혹' 뿐만 아니라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한 증언을 받기 위해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쌍방울과 무관하다고 보지 않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내용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에서 불법 체류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불법체류를 인정하면 한 달 이내에 국내로 송환되지만, 불법체류 사실을 부인하면 추후 정식 재판기일이 잡혀 국내 송환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관련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김 전 회장은 8개월 가까이 도피 중이었다. 그의 해외 도피로 검찰은 수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은 '쌍방울 횡령 배임 의혹' 뿐만 아니라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한 증언을 받기 위해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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