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손잡고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 활성탄소 사업에 나선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내 생산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인 11일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말까지 연산 7000t(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한다.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동서화학공업은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석탄 등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는 등 친환경 탄소소재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제철공정 부산물인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지난해 10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제철공정 중 발생한 코크스오븐가스를 활용하는 고순도 과산화수소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 세계 활성탄소 시장은 지난해 기준 6조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은 2500억원 규모인데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활성탄소는 최근 미국·일본 기업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활성탄소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생산이 꼭 필요한 친환경소재 사업을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동서화학공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친환경, 공급망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확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인 11일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말까지 연산 7000t(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한다. 생산능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동서화학공업은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석탄 등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 세계 활성탄소 시장은 지난해 기준 6조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은 2500억원 규모인데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활성탄소는 최근 미국·일본 기업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활성탄소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생산이 꼭 필요한 친환경소재 사업을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동서화학공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친환경, 공급망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확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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