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포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눔의 기쁨으로 올 한 해를 뜻 깊게 시작 할 수 있게 돼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손태국 신녕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면민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기포 씨 가족은 부친인 정대만 씨가 1984년부터 시작한 기부를 매년 이어왔으며, 이웃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어 9년 전부터 아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대를 이은 부자의 선행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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