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도요타 첫 번째 전기차 'bZ4X' 신차용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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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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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이자 세계 최대 완성차 판매업체인 도요타에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는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며, 공급 모델은 도요타의 첫 번째 전기 SUV인 ‘bZ4X’다.

신차용 타이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bZ4X 차량에 18인치, 20인치 등 두 가지 규격의 타이어로 공급한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타이어로 고하중 지지,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등이 특징을 갖췄다. 특히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에 맞춘 소음 저감 기술 적용으로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를 적용해 높은 핸들링 성능과 횡방향 강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특화 컴파운드 기술로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전비 효율까지 향상시킨 점도 장점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캠리’, ‘시엔타’, ‘타코마’, ‘코롤라’, ‘시에나’ 등 도요타의 다양한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순수 전기차 모델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벤투스 S1 에보3 ev는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다양한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로 선택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도요타 전기 SUV 모델 ‘bZ4X’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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