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마비로 뉴진스도 스케줄 차질..."예정된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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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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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INHUA]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항공 마비로 인해 귀국하지 못했다. 

12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예정이었으나, 미국 현지 전산 시스템 오작동으로 대규모 항공편 지연 및 취소가 발생해 예정된 일정에 귀국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예정됐던 KBS 2TV '뮤직뱅크' 출연과 팬 사인회가 취소됐다.

이어 "현지에서도 최대한 스케줄에 참여하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았으나, 항공 대란의 여파가 커 안타깝게도 참여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전역의 항공을 마비시킨 원인은 전산 파일 손상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SNS를 통해 "우리는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중단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초기 작업에서 이 중단을 추적하니 문제는 손상된 데이터베이스 파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 우리는 이 문제의 원인을 더욱 정확히 짚어내고 이런 종류의 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1분 전산 정보 체계 '노탐' 오작동으로 인해 운항 중단 명령이 내려졌고, 90분 후 해제됐으나 그 여파로 인해 항공이 지연, 연착, 결항되는 등 대혼잡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까지 9585편이 지연되고, 1321편이 취소됐다고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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