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일 외동 소통문화센터에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서 관계자, 사업 시행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계획 발표, 주민 참여 리빙랩 의견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교통‧환경‧안전 분야 등의 도시 문제를 리빙랩과 ICT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국토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그간 외동 지역은 화물 트럭과 차량의 통행이 많아 교통 안전에 취약했으며, 증가하는 외국인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범죄행위가 날로 증가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신호등과 보행안전선 침입에 따른 경고 안내 방송 등 통합적으로 보행자 보행 및 운전자 운행의 안전을 돕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차량 검지 및 운전자용 지능형 전광판, 보행자 객체 검지 및 보행자용 지능형 전광판, 노면 LED(적‧녹색) 표시 알림 등이 눈 여겨 볼 만하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자동 정차 안내, 미세먼지 대응 공기 정화, 자동 온도 조절 냉‧난방기, 온열벤치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융합된 지능형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폴은 비상 호출 버튼, 지능형 CCTV, 보안등, 포인트 조명 등 다양한 ICT 인프라 서비스를 주‧야간 실시간 모니터링 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 뿐 아니라,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으로 다른 분야에도 적극 활용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 설계는 경주시가 스마트한 세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시민 누구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올 1월 스마트도시 전담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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