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6개 시·도에 '고향사랑기부'..."국가균형발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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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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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외 16개 시·도 30만원씩..."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도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인천 옹진군 백령농협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해주고 지역 특산품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며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16개 시·도에 똑같이 기부를 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에서 받은 답례품은 서울시립 용산노인복지관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 할머니들을 만난다. 칠곡할매글꼴은 경북 칠곡군이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글씨체다.
 
경북 칠곡군이 선정한 할머니 5명은 4개월간 2000장에 걸쳐 연습해 글꼴을 완성했고, 이 글꼴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에도 사용됐다.

이 부대변인은 "칠곡 할머니들이 대통령의 연하장에 자신들의 서체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 설 명절을 맞아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대형 연하장을 준비해 오늘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전달한다"며 "윤 대통령은 연하장 소식에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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