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며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16개 시·도에 똑같이 기부를 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에서 받은 답례품은 서울시립 용산노인복지관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칠곡군이 선정한 할머니 5명은 4개월간 2000장에 걸쳐 연습해 글꼴을 완성했고, 이 글꼴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에도 사용됐다.
이 부대변인은 "칠곡 할머니들이 대통령의 연하장에 자신들의 서체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 설 명절을 맞아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대형 연하장을 준비해 오늘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전달한다"며 "윤 대통령은 연하장 소식에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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