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가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트위터의 싱가포르 사무실이 폐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이메일을 통해 싱가포르 사무실 직원들에게 11일 오후 5시까지 사무실을 비우고 12일부터 원격 근무를 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들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원격 근무를 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본사 역할을 한다.
이번 사무실 폐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IT전문매체 플랫포머의 케이시 뉴턴 기자는 사무실 폐쇄의 이유가 임대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글로벌 전역에 위치한 사무실들의 임대료를 줄이기로 했다고 짚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 필리핀, 멕시코, 아프리카의 일부 사무실이 폐쇄됐으며, 수많은 트위터 직원이 해고됐다. 호주, 한국, 유럽, 인도에 있는 사무실 대부분도 문을 닫았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미 해고된 수천명 외에도 사무실 폐쇄로 인해 수백 명의 트위터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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