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번 달 29일 준공 예정이었던 명문초등학교는 지난해 건설기계노조의 장비 교체 시위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으로 5월에 개교하게 됐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하윤수 교육감은 학부모, 공사 관계자들이 명문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만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교 지연에 따른 고충과 학생·학부모 지원대책 마련에 대해 간담회를 가지고 학부모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3년 3월개교(1학년, 10학급, 239명)에 지장이 없도록 임시교사(울림마루) 재배치 및 교육과정 운영 준비, 통학차량(7대)운영, 통학안전도우미 및 학생관리전단, 인력채용, 돌봄교실 운영 등 오는 5월 학생 배치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이행 독려 및 철저한 공정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 다시는 이런 노조들의 불법 파업과 이권 싸움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겨선 안 될것이다"며 "개교지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하고, 질 높고 차별화된 학습환경을 구축해,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