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어 "민선 8기 수원은 거버넌스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 오는 4월부터 운영 예정인 '누구나 시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다. 시정에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일이 있으면 시민 투표를 해 그 결과를 정책 방향을 설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하면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도가 높아져 정책의 효과가 커진다"면서 "수십만명의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수원에서 실현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특히 "총 5가지 주요 공약 이행을 통해 올 한해를 ‘시민이 만드는 도시’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이를위해 먼저 "현재 사업 추진이 더뎌 15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치셨다.
이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올해 하반기엔 10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조성해 4차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 기업, 창업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속적인 기업유치 공약이행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올해 대기업과 첨단기업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맞춤형 부지‘ 확보에 나서겠다"면서 "자연녹지로 묶여있는 대학의 유휴부지에 첨단기업을 만들면 우리는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세수도 증가하고 대학은 실험공간과 일자리가 늘어나며 대학교수는 첨단기업과 협업해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밖에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 구축 △동행정복지센터가 승인·지원하는 주민제안형 돌봄서비스 도입과 ‘우리 도시를 우리 손으로 바꾸자’는 취지의 공동체 정원인 손바닥 정원을 올해 시내 곳곳에 400개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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