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 될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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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1-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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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기자회견 개최...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 대폭 단축 강한 의지 밝혀

  • '누구나 시장'이란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4월부터 운영...시민투표도 '고려'

이재준 수원시장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 한다”며 “민선 8기 수원은 '시민이 만드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민선 8기 수원은 거버넌스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 오는 4월부터 운영 예정인 '누구나 시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다. 시정에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일이 있으면 시민 투표를 해 그 결과를 정책 방향을 설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하면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도가 높아져 정책의 효과가 커진다"면서 "수십만명의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수원에서 실현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특히 "총 5가지 주요 공약 이행을 통해 올 한해를 ‘시민이 만드는 도시’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이를위해 먼저 "현재 사업 추진이 더뎌 15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치셨다.

그는 "최대 15년 이상 걸리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기간을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 단축하겠다"면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과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정비구역을 지정할 때 인근 개발 생황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한 단계씩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수원시]

이 시장은 이와함께 "자신의 1호 공약인 ’기업유치‘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 새빛펀드‘ 조성에도 나서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이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올해 하반기엔 10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조성해 4차산업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 기업, 창업초기 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부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속적인 기업유치 공약이행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올해 대기업과 첨단기업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맞춤형 부지‘ 확보에 나서겠다"면서 "자연녹지로 묶여있는 대학의 유휴부지에 첨단기업을 만들면 우리는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세수도 증가하고 대학은 실험공간과 일자리가 늘어나며 대학교수는 첨단기업과 협업해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밖에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 구축 △동행정복지센터가 승인·지원하는 주민제안형 돌봄서비스 도입과 ‘우리 도시를 우리 손으로 바꾸자’는 취지의 공동체 정원인 손바닥 정원을 올해 시내 곳곳에 400개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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