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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상승 위한 모멘텀은 아직 많다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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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1-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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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향후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만한 다양한 요소들이 남아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167.9% 증가한 4503억원,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 대비 각각 8.5%, 32.6% 하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약품 사업부의 경우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0%, 11.4% 증가한 533억원, 290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2% 줄어든 1284억원으로 비용 절감이 크지 않고,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매출원가 하락 효과가 이번 분기에 크게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에도 유한양행의 지난해 주가 수익률은 꾸준히 지수를 상회했는데 이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종료가 올해 5월로 예정돼 있다”며 “연중 예정된 다양한 암 관련 학회에서 결과 공개 가능성이 높으며, 긍정적 결과는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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