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9포인트(0.84%) 오른 2384.89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89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850억원, 외국인은 5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98%), 삼성SDI(1.96%), 네이버(1.04%), SK하이닉스(0.92%), 현대차(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0.17%)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1%)과 SK하이닉스(-0.58%)는 나란히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6%), 증권(-1.15%), 금융업(-0.96%), 섬유의복(-0.87%), 전기가스업(-0.71%) 등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2.07%), 비금속광물(1.98%), 화학(1.73%), 기계(0.94%), 운수장비(0.91%)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35%) 오른 713.49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9억원, 외국인은 2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0.34%), 엘앤에프(-0.32%), 스튜디오드래곤(-0.13%)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1.79%), 셀트리온제약(1.04%),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0.79%), 카카오게임즈(0.56%), 에코프로비엠(0.30%), 에코프로(0.17%)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제약(-0.11%), 종이·목재(-0.11%), 출판(-0.1%), 기타서비스(-0.0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서비스(1.03%), 유통(0.9%), 디지털컨텐츠(0.83%), 컴퓨터서비스(0.81%), 반도체(0.75%), 일반전기전자(0.69%)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 표명과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심리를 높이는 발언을 하자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후 그 폭을 확대했다"며 "이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경기 침체 이슈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도 나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더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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