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나경원, 저출산委 사직서 제출…與, 설 민생안정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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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3-0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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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대통령실에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지난 10일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대통령실이 사의로 받아들이지 않자, 조속히 자신의 거취를 정리해달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권에선 나 부위원장이 사직서 수리 후 당대표 출마 채비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지방에서 잠행을 이어갔다. 

다만 나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후에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순방 도중 출마 선언을 할 경우 대통령 부재를 틈타 '각을 세우는' 모양새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 순방 일정까지는 침묵 모드를 유지, 설 이후 당대표 출마의 변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설 민생 대책과 부동산 안정화 방안을 점검한다.

당 경제안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살핀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배추와 무, 돼지고기, 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의 가격을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만8000t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에도 300억원을 투입, 최대 60%까지 할인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축소 등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안정대책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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