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직접일자리 100만개 공급…전통시장 농축산물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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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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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월 12일 경기 안성시 농협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 농산물 수급동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취업 취약계층에 올 상반기까지 100만개의 직접일자리를 공급한다. 설 물가안정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정부는 13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 11일까지 설 성수품 11만5000t을 공급한 정부는 11일 기준 16대 설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위해 14일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일자리 공급도 확대한다. 정부는 동절기에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계층을 돕기 위해 1월 중 59만명 이상 직접일자리를 공급하고 1분기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까지 이를 확대한다.

이어 1월 말에는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친화적 외환 제도를 마련하고, 국민·기업의 원활한 대외거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신(新)외환법 제정 방향도 논의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경제부총리 주재 장관급 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상황과 관련해 "실제로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반 반도체, 대(對)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엄중한 인식하에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전략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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