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는 올해 지역화폐를 필두로 ‘다이로움’브랜드를 내세운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화폐 다이로움과 다이로움 택시 등 생활밀착형 지원 혜택을 통해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올해도 최대 20%의 혜택을 이어가고, 현재 추진 중인 정책과 연계해 지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가입률 86%를 기록하며 대기업 플랫폼을 제친 다이로움 택시는 택시 기사 수수료, 소비자 이용 호출료 ‘0’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확 낮춘 탓에, 1일 9000여건의 호출 횟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해줄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는 매월 셋째 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시는 민·관·학 지역 기관과 연계한 거버넌스 형식으로 취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들의 참여율을 높임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문화 분야에서도 다이로움의 정책을 확대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4대 종교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시즌 2로 찾아간다.
단순 종교 순례에서 벗어나 승마체험과 지역 대표축제 등을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특화하고, 타지역 여행사들과 협력을 통해 외국인과 종교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집 인원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시립예술단이 직접 권역별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다이로움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준다.
시는 이밖에도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청소년 정책개발단인 ‘청소년 다이로움’,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지원군인 ‘다이로움 나눔+기부 곳간과 밥차’ 등 특색있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설 명절 1000억원 자금 신속 집행
13일 시에 따르면 설 명절 전인 20일까지 각종 취약계층 지원 438억원, 각종 공사·용역·물품 등 84억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인건비 124억원, 기타 경비 354억원 등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대금 지급은 임금·하도급 등을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지급하고, 원도급사의 임금체불 및 임금유용, 대금 지급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계약업체들이 명절 전에 자금 소요가 많은 것을 감안해 기성금 청구에 대해서는 즉시 준공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각종 대금 집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설 명절 자금 집행을 위해 정기예금 만기도래 예정액을 포함해 1100억원을 대기 자금으로 관리하고, 지방세 등 자체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등 추가 자금확보 방안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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