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은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포스트 팁스 글로벌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IR행사는 포스트 팁스 참여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 및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창진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포스트 팁스에 참여한 중 글로벌 성장 가능성, 해외진출 준비도, 시장성 등 종합적인 글로벌 역량 평가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했다. 이후 참가 전 해외 시장 이해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사전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IR 역량을 키워왔다.
CES 현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M 액셀러레이터, NEMIC, 빅뱅엔젤스 등 여러 국내·외 투자기관이 투자역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한국의 혁신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포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핏투게더는 IR 피칭 후 현지 기업의 파트너십 제안, 현지 벤처캐피털(VC)의 후속 미팅 요청 등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훌륭한 기술력이 있음에도 좁은 내수시장과 얼어붙은 투자시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필수적”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케일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올해 팁스 프로그램은 756개 창업기업, 포스트 팁스는 72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