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또 통 큰 기부...이번엔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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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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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적십자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3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또 한 번 기부 선행을 베풀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소속사로부터 지급받은 5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뒤 두 번째 기부다.

이씨는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찾아 기부금 5억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동급식차량과 헌혈버스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이승기는 "산불과 수해 등 전국의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구호 요원에게 따뜻한 급식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심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는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인 이씨에게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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